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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먹밥을 먹는 이유는?  - 제114주년 경술국치 추념행사 개최
작성자송우람 이메일[메일보내기] 작성일2024/08/30 08:04 조회수: 152 첨부(1)

광덕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먹밥을 먹는 이유는?  - 제114주년 경술국치 추념행사 개최

광덕중·고등학교(학교법인 만대학원)가 최근 경술국치 114주년을 맞아 추념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은 경술국치를 맞아 급식소에서 주먹밥을 먹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

http://www.mdilbo.com/detail/G3XMjU/728666


광덕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먹밥을 먹는 이유는?
 제114주년 경술국치 추념행사 개최

입력 2024.08.29. 14:12 한경국 기자(무등일보)

광덕중·고등학교(학교법인 만대학원)가 최근 경술국치 114주년을 맞아 추념 행사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맞아 광덕중·고에서는 하루종일 조기를 게양했으며 오이냉국과 주먹밥으로 급식 메뉴를 조정해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풍찬노숙을 기리고 다시 한 번 경술국치를 추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광덕고에서는 1학년은 Hi 대한민국 프로젝트', 2학년은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 3학년은 'With 대한민국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했고, 역사 수업시간에는 경술국치 계기 교육 영상을 시청해 애국애족 정신을 고취시켰다.

진상호 광덕고 학생회장(2년)은 "오늘 점심 메뉴는 비록 양도 적고 고기 반찬도 없었으나,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 잊지 않기 위해 하루 정도는 이런 날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밥알이 뭉쳐있는 것처럼, 우리 민족도 똘똘 뭉쳐져 일제강점기 같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낸 만큼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가 찾아왔을 때 이러한 똘똘 뭉치는 민족성을 보여준다면, 그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단재 신채호 후손들이 설립한 광덕중·고등학교는 학생들의 역사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교내에 의미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2014년부터 Love 대한민국 프로젝트 실시, 2023년부터는 '1919 나라사랑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교내에 2016년에는 태극기 상설전시관 개관, 2020년에는 안중근 의사 추모관 및 역사 전용 교실(예관원)을 개관하여 운영 중에 있다.

무등일보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